미얀마 한따와디 空港 BOT, 韓컨, 日컨에 '惜敗(석패)'

재입찰 참여 불구 敗 … ODA 지원 규모에서 밀려

2014-11-10     이명주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동남아 허브공항을 목표로 회자됐던 미얀마 한따와디 민자 신공항 프로젝트가 결국 한국 기업들의 품에 들어 오지 못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미얀마 민간항공청인 DCA가 발주한 한따와디 신공항 건설프로젝트 수행사로 싱가포르의 창이공항공사와 일본의 JGC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한국공항공사를 필두로 금호건설+한라건설+롯데건설+유신+삼우로 컨소시엄을 꾸려 경쟁을 펼쳤던 한국컨소시엄은 결국 고배를 마시게 됐다.

전해진바에 따르면 일본측 컨소시엄은 국내 컨소시엄이 제시한 ODA자금의 5배인 약 5억달러 지원 계획을 밝히면서 미얀마 정부의 결정을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재입찰까지 도전했다 고배를 마신 국내 컨소시엄 사이에서는 다소 허탈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한따와디 신공항 프로젝트는 약 1,200만명 규모의 여객을 처리, 동남아 허브 공항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BOT사업으로 미얀마 정부는 2018년 개항을 목표로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