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안 매각, 3+α LOI 접수

230억원+α 중 최고가컨 유리한 고지 선점
3주간 실사, 본입찰은 연말게 이뤄질 듯

2014-11-28     정장희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정장희 기자=삼안 매각에 3개컨소시엄이 LOI를 제출했다.

28일 NH농협증권 및 매각참여의향사에 따르면 삼안매각을 위한 LOI 접수 결과 3개컨소시엄이 참여했다면서 인수의향이 있는 업체 중 LOI 미제출업체가 있어 내주 추가 접수를 받을 경우 총 4개 컨소시엄이 매각 경쟁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LOI를 제출한 곳은 S사, I사 등 동종업계 및 건설유관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각구조는 협약대상 무담보채권의 일부 출자전환을 전제로 제 3자 유상증자 방식으로 추진된다. 채권단이 마련한 투자소개서에는 유상증자 최소금액을 230억원으로 명시하고 있다. 때문에 230억+α 중 많은 금액을 제시한 컨소시엄이 삼안을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

NH농협증권 관계자는 "향후 입찰안내서가 나가면 가격 조정이 될 것이다. 인수가도 중요하지만 회사를 장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업체를 선정할 것"이라며 "적정인수후보가 적정가격에 가져가는 것이 중요하고, 삼안 임직원에게 미래비전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적격인수자 후보 선정은 내달 2~3일경, 예비실사는 8일부터 3주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본격적인 공개경쟁입찰은 12월 31일에서 1월 초에 진행된다. 채권단은 다음 주 초 워크아웃 1년 연장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또 프라임그룹의 연대보증 문제 및 삼안의 자본 건전성 해결방안은 입찰안내서를 통해 명시된다.

업계 관계자는 "삼안은 청산가치보다 회생가치가 높은 기업으로, 굳이 불리한 매각조건이나 적대적 M&A사로 매각할 필요는 없다"면서 "적정가격과 견실한 인수자로 매각될 수 있도록 채권단과 삼안 임직원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