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술, 아프리카 태권도 꿈나무 육성 지원
(엔지니어링데일리) 최윤석 기자 = 한국전력기술이 사회공헌 활동의 범위를 해외로 넓혀가고 있다.
5일 한국전력기술은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아프리카 가나의 아크라시에서 열린 가나 전국 어린이 태권도 대회의 메인 스폰서로 참가해 대회운영을 지원했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는 가나의 10여개 주요 지역뿐만 아니라 토고, 코트디부아르 등 서아프리카 국가 등에서 4-16세의 어린이와 청소년 등 약 700명이 참가해 태권도 기량을 겨뤘다.
한전기술은 2011년부터 가나와 코트디브아르의 발전플랜트 EPC사업에 진출해 아프리카 지역과 인연을 맺기 시작했으며 그동안 발전소 건설 인근지역 주민을 위한 도로보수, 월드컵 공동 응원 등 다양한 지역협력 사업도 활발하게 펼쳐오고 있다.
이번 태권도 대회의 메인 스폰서 참가도 아프리카 지역친화 협력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서 우리나라의 국기인 태권도를 매개로 현지 태권도 꿈나무 육성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주민은 물론 가나와의 우호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전기술은 국내 전력시장의 성장한계 극복을 위한 전략적 대안으로서 해외 EPC사업을 신성장동력 확충 전략으로 설정, 가나와 코트디부아르 등 아프리카 전력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거점을 확보해 나가고 있는 중이다.
지난 2011년 수주한 가나 타코라디 T2 EPC사업은 기존 발전소에 열회수증기발생기(HRSG) 2대, 120MW급 가스터빈 1대 등을 증설하는 사업으로서 2015년 3월 준공 예정이다.
2013년에 수주한 코트디부아르 CIPREL IV Volet B EPC 사업은 코트디부아르의 열악한 전력수급 개선을 위해 아비장시의 남쪽해안 브리디 석유화학공단 내의 기존 운영중인 110MW급의 가스터빈에 열회수증기발생기 2대, 스팀터빈(119MW) 1대 등을 증설, 복합발전소로 전환하는 사업으로서 오는 2016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