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1조원대 신고리원전 5, 6호기 입찰 시작

2015-01-02     이명주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1조4,000억원급 원자력 발전 EPC에 대한 발주가 시작됐다.

2일 한국수력원자력은 신고리 5, 6호기에 대한 주설비 공사 입찰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울주군 신암리 일원에 1.4GW급 원자력발전소 2기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추정 사업비만 약 1조4,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대형 프로젝트이다.

이에 따라 관련 업체들의 관심도는 이미 최고조에 달한 상황이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준공일을 약 2021년 3월31일로 목표하고 있다. 이에 향후 낙찰사의 경우 약 55개월간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입찰일정은 오는 19일 PQ 신청을 시작으로 30일 현장설명회를 거쳐 6월 1일 본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입찰은 기술제안점수 80%, 가격점수 20%로 낙찰사를 선정하게 된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원자력발전소 건설 실적을 보유한 일부 업체를 중심으로 컨소시엄이 구성돼 입찰이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높아지고 있다.

이밖에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번 입찰에 경남기업, 금호산업, 대림산업, 대우건설, 두산중공업, 롯데건설, 삼부토건, 삼성물산, SK건설, GS건설, 코오롱글로벌, 포스코건설, 한화건설,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등이 참여할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