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해양과 플랜트 더하기 나선다

2015-01-14     이명주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현대중공업이 해양분야와 플랜트 분야 통합에 나선다.

14일 해양사업본부와 플랜트사업본부 통합 해양플랜트사업본부로 개편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번 통합은 사업 유사성 높아 원가절감, 인력활용 등 시너지 효과 기대 차원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현대중공업은 대규모 적자로 회사 손익에 영향을 주고 있는 플랜트사업본부를 위기극복을 위한 구조개혁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히고 있다.

통합으로 기자재 및 모듈 대량구매를 통한 원가 절감과 함께 기술과 경험 있는 인력을 해양분야의 설계 및 영업력 강화에 활용하여 전체적인 효율성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관계자는 "2002년 견적, 설계, 설치 등을 동시에 수행하는 EPC 사업을 본격 시작한 이후 외형은 성장했으나, 핵심기자재, 엔지니어링, 인력 등 주요 부분을 외부에 의존하고, 현장설치 및 시공, 시운전만 담당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현재 수행중인 공사는 적자를 최소화 시켜 마무리 할 계획이며, 설계, PM 등 해양사업에 경험있는 인력들을 집중 투입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이번 통합 이외에도 대규모 희망퇴직을 실시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