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현대ENG 합쳐서, 2014년 매출 17조원
2015-01-23 이명주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23일 현대건설은 현대엔지니어링과 합쳐진 2014년 연결실적이 매출액 17조3,869억원, 영업이익 9,589억원, 당기순이익 5,866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작년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엠코가 합병하기 이전인 2013년 현대건설 단독 실적에 비해 매출액은 24.7%, 영업이익 20.9%, 당기순이익 3.0%가 증가한 수치이다.
현대건설은 해외 프로젝트 증가로 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업계 일부에서는 지난 4월 현대엠코와 합병한 현대엔지니어링의 실적이 현대건설의 실적을 끌어 올리며 성장 원동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작년 해외계약 실적을 살펴보면 이월분 계약 포함 현대엔지니어링은 전년대비 9.4%가 증가한 53억286만달러를 기록한 반면, 현대건설은 3.3%가 감소한 81억9,801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월분이 제외된 신규 계약 실적 역시 현대엔지니어링의 경우 전년대비 8.6%가 증가한 46억5,088만달러를 기록한 반면, 현대건설의 경우 7.8%가 감소한 73억6,879만달러의 실적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올해 매출액은 19조2,000억원, 신규수주는 27조6,9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