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No.1 자카르타, 모노레일 중단→경전철 개발
경전철 환경영향평가·상세설계 입찰준비… 모노레일 기둥 철거
자카르타, 총108.7km길이 MRT-LRT 7개 철도건설 계획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동남아시아 제1의 대도시 자카르타가 모노레일 사업을 중단하고 MRT, LRT 철도사업에 전념할 전망이다.
2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주에 따르면 총108.7km MRT-LRT 7개 철도노선 건설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및 상세설계 입찰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Basuki Tjahaja Purnama 자카르타 주지사는 “비록 이번 계획에 주의회가 반대하고 있지만 추진할 자신이 있다”며, “프로젝트가 준공되면 주지사 거지지가 있는 Pluit에서부터 시청까지 LRT를 타고 출퇴근이 가능할 것이다”고 말했다.
Kebayoran Lama-Kelapa Gading 21.6km, Tanah Abang-Pulo Mas 17.6km, Joglo-Tanah Abang 11km, Puri Kembangan-Tanah Abang 9.3km, Pesing-Kelapa Gading 20.7km, Pesing-Bandara Soekarno-Hatta 18.5km, Cempaka Putih-Ancol 10km 등 7개 노선의 잠재수요는 충분하다고 평가되고 있다. 다만, 자카르타 주정부는 민간업체가 투자에 나서길 기대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정부는 환경영향평가, 상세설계에 대한 입찰을 준비 중이며, 운영에 대한 공공서비스의무 세부사항을 정리 중에 있다.
지방공기업 2개사가 이번 과업 수행의 주최로 선정됐으며 건설비용은 1km당 4,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Purnama 주지사는 “주정부는 모노레일 건설을 지속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며, “모노레일 사업 중단에 따른 모노레일 기둥을 철거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