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PDVSA, 실적 추락 중?

2014년 실적 전년대비 10% 감소
베네주엘라 경제 여파 우려

2015-05-04     이명주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베네주엘라 석유산업이 부진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4일 외교부에 따르면 베네주엘라 국영석유공사인 PDVSA의 14년 실적이 수출 235만bbl, 생산량 278만bbl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전년대비 수출의 경우 2.8%가 감소한 수준으로 매출실적 4% 감소와 부채 전년대비 10% 증가의 원인이 됐다.

PDVSA는 실적 하락에 대해 2014년도 국제유가가 전년대비 9% 이상 감소함에 따른 결과로 보고 있다.

2013년도 평균 국제유가의 경우 Bbl당 98.08달러를 나타낸 반면 2014년에는 88.42달러로 하락했다.

문제는 올해의 경우 유가가 작년 평균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어 실적이 더욱 나빠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원유수출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베네주엘라 정부의 올해 재정상황이 급속히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