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오산, 봉담~송산 고속도로 민자사업 추진

수도권 동남부 지역 교통수요 대비…제3자 공고안 의결

2012-07-03     최윤석 기자

이천~오산 고속도로와 봉담~송산 고속도로가 민자사업으로 추진된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29일 김동연 제2차관 주재로 제3회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민자사업 지정 및 제3자 제안공고안을 의결했다.

이천~오산 고속도로는 동탄 제2신도시 등 수도권 동남부 지역의 교통수요에 대비하고, 봉담~동탄·양평~이천·경부·중부 등 이미 추진 중이거나 운영 중인 노선들과 연계하기 위한 도로다. 보상비를 포함한 총사업비는 6245억원이다.

봉담~송산 고속도로는 송산그린시티 등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교통수요에 대비하고, 평택~시흥·서수원~오산~평택 등 이미 추진 중이거나 운영 중인 노선들과 연계하기 위한 도로다. 총사업비는 5888억원이다.

 

두 사업은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 사업의 일부 구간으로 수익형 민자사업(BTO) 방식으로 추진된다. 제3자 제안공고를 거쳐 사업시행자가 선정되면 2015년 착공에 들어가 2020년 완공될 예정이다.

김동연 차관은 “최근 유로존 위기 등으로 경제에 어려움이 있다”며 “경제활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이미 추진 중인 민자사업 뿐만 아니라 신규 사업들도 민·관 협조아래 적극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