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한솔이앰이, 에콰도르 상수도 확장사업 완공

4,400만달러 EDCF사업… 만성적 용수 부족문제 해결
건화, 6,800만달러 에콰도르 하수도 EDCF사업 상세설계 중

2015-07-15     이준희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건화가 컨설팅한 4,400만달러규모 EDCF 에콰도르 상수도 확장사업이 완공을 알렸다.

1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에콰도르 정부가 EDCF 자금지원을 받아 진행한 산토도밍고시 상수도 공급시설 확장사업을 완공했다고 밝혔다.

완공식에는 파우스토 에레라 에콰도르 재무부 장관이 참석했고, 이은철 주 에콰도르 한국 대사, 임성혁 수은 경협사업본부장 등 양국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에콰도르 산토도밍고시에 취수장과 정수장을 확장하고 송배수관을 신규로 건설하는 총사업비 5,700만달러 프로젝트로, 4,400만달러의 EDCF 자금이 투입돼 컨설팅은 건화, 시공은 한솔이앰이가 각각 수행했다.

산토도밍고시는 1978년 건설된 상수도 시설 노후화로 2~3일에 한 번 8시간 제한급수 실시하는 등 만성적인 용수 부족을 겪어온 것으로 전하고 있다.

이에 에콰도르 정부는 국가적 차원에서 보건위생 문제해결에 나섰으며, 한국 정부는 2006년 7월 EDCF 자금 지원이 결정됐다.

에레라 장관은 이날 완공식에서 “산토도밍고 지역 30만 주민의 생활환경 개선과 지역 발전을 위한 한국 정부와 수은의 지원에 매우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사업이 국가적 관심인 만성적 용수 부족 완화를 위한 모범사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임성혁 본부장도 이 자리에서 “이번 상수도 사업에 이어 EDCF가 별도로 지원한 ‘산토도밍고시 하수도 확장사업’이 완공되면 용수 공급에서 하수처리까지 일괄하는 패키지형 지원사례의 초석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하수도사업은 6,800만달러규모 EDCF 프로젝트로 상수도분야와 마찬가지로 건화가 컨설팅업체로 선정됐다. 현재 상세설계가 진행 중에 있으며, 시공사 선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수은은 상하수도 사업을 EDCF의 최우선 분야로 두고 ODA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