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극동 가스 사업 줄줄이 연기?
2015-08-07 이명주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러시아의 극동 지역 LNG 투자 확대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7일 외교부에 따르면 러시아 가즈프롬사의 자회사인 사할린 에너지가 LNG 플랜트 3차 트레인 확장 투자 결정을 미루기로 했다고 전했다.
진행 중이던 3차 트레인 확장 프로젝트는 올해 안에 최종 투자 결정이 진행됨과 함께 2019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해왔다.
그러나 최종투자결정이 올해에서 2017년으로 연기됨에 따라 상업가동 역시 빨라야 2021년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투자결정 연기 원인에 대해 가스전 시설 및 가스의 특성에 따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경기침체로 인한 LNG 수요 위축 및 러시아 투자 감소 등이 LNG 개발 사업 자체에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에 수요 위축 및 투자 감소 상황이 예상보다 심각할 경우 다른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여파가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이번 여파로 동일 가스전을 이용하려던 1,000만톤급 블라디보스토크 LNG 플랜트 가동시기 역시 2025년으로 연기되거나 아예 투자가 취소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