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산하 공기업, 임원 61% 부산시 관피아
18명 중 11명, 부산시 공무원이 재취업 잔치
관피아 척결 공약한 서병수 시장, 출범 전과 달라진 게 없어
2015-10-02 이준희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부산시 산하 공기업 임원 61%가 부산시 공무원 출신 ‘관피아’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미경 의원에 따르면 부산시 산하 공기업 임원 총 18명 중 부산시 공무원 출신이 11명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서병수 시장은 당선자 시절 ‘관피아 척결’을 내세웠음에도 서병수 시장 출범 전 19명 가운데 12명이 퇴직 공무원이었던 것과 비교해 달라진 것이 없다는 지적이다.
이미경 의원은 “비전문가가 경영진으로 임명될 경우 공기업 발전과 경영합리화에 큰 장애요인이 될 것”이라며, “인사청문회 도입을 통해 경영진의 자질과 도덕성 등에 대한 인사검증 장치가 마련돼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부산시 산하 공사·공단 임원분포(’15.9월 현재)>
구분 | 상임임원 수(사장포함) | 시공무원출신 | 정치권/언론출신 | 전문가 | 내부승진 | 시공무원 출신비율 |
교통공사 | 6명 | 4명 | | 1명 | 1명 | 66.6% |
도시공사 | 4명 | 1명 | 1명 | 1명 | 1명 | 25% |
관광공사 | 1명 | 1명 | | | | 100% |
시설공단 | 3명 | 2명 | 1명 | | | 66.7% |
환경공단 | 2명 | 2명 | | | | 100% |
스포원 | 2명 | 1명 | | 1명 | | 50% |
총계 | 18명 | 11명 | 2명 | 3명 | 2명 | 6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