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익 박사, 한국 최초 ‘FIDIC 회원관리위원장’ 선출

한국, 이재완 회장에 이어 FIDIC 요직에 연이어 자리
“회원국규모, 현 100개에서 WB 수준 200개까지 확대할 것”

2015-12-02     이준희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제일엔지니어링 강호익 부회장이 한국 최초로 국제컨설팅엔지니어링연맹 FIDIC 회원관리위원회 위원장 자리에 올랐다.

1일 국제컨설팅엔지니어연맹 FIDIC은 한국엔지니어링협회 해외협력위원장 강호익 박사가 FIDIC 회원관리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한국은 지난 9월 FIDIC 102년 역사 만에 아시아 최초로 FIDIC 수장을 배출한데 연이어, 상설위원회인 회원관리위원회 위원장을 배출하는 성과를 냈다.

강호익 신임위원장은 “현 100개 회원국을 보유한 FIDIC의 회원수를 UN이나 WB 수준인 200개국으로 확대하는 장기목표를 세웠다”며, “기존 회원들을 각국 업계를 50%이상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대표단체로 선정하거나 육성할 것이다”고 포부를 전했다.

또한, 국내 단체가 없는 국가에는 업계를 대표하는 협회 설립을 지원하고, 건설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법률, 보험, 회계, 금융업체를 준회원 ‘Affiliate Member’에 가입하는 안건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 강 위원장은 “회원사간의 유대강화와 기술협력을 확대하고, 아태, 미주, 유럽, 아프리카, 아랍중동의 5개 지역 간 대화와 협력을 강화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제일엔지니어링 부회장으로 재직 중인 강 신임위원장은 2011년부터 4년간 FIDIC 내 아시아태평양 기구 ASPAC 의장을 지낸 바 있으며, 국제계약 및 프로젝트관리분야 FIDIC인증교수로 활동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