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엔, PEMEX판 CFP Salamanca 2단계도 최종 '도장'

2015-12-21     이명주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삼성엔지니어링이 멕시코판 CFP(Clean Fuel Project)에서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을 수행하게 됐다.

20일 삼성엔지니어링은 삼성엔지니어링 멕시코법인과 멕시코 국영석유회사인 (PEMEX(Petroleos Mexicanos)와 초저황 디젤유인 ULSD(Ultra Low Sulphur Diesel) 생산 프로젝트의 EPC 수행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날 계약식에는 계약식에는 페멕스의 에밀리오 로소야 아우스틴(Emilio Lozoya Austin) 총재와 삼성엔지니어링의 이영주 멕시코법인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사업은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북서쪽에 위치한 Salamanca 지역에 일산 3만8,000bbl을 신증설하는 동시에 기존설비를 증설해 일산 5만3,000bbl의 초저황 디젤유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증설 사업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미 상세설계와 일부 기자재 발주가 포함된 1단계 사업을 지난 9월 8,000만달러에 OBCE(Open Book Cost Estimation) 방식으로 수주해 진행해 왔다.

새로 계약한 2단계에서는 잔여 상세설계, 조달, 공사, 시운전 등의 업무를 약 5억5,000만달러에 낙찰받았으며 201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프로젝트를 발판으로 중남미는 물론 향후에도 다른 지역 유사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데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1단계부터 사업주와의 철저한 검증을 통해 견적을 산출한 만큼 안정적인 수익률 달성이 가능하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페멕스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PEMEX는 지난 9월 Salamanca 지역 정유플랜트 외에도 입찰이 진행됐던 4곳에 대한 낙찰사도 공개하기도 했다.

Madero 정유플랜트 개선사업은 멕시코 엔지니어링사인 ICA사와 미국의 Fluor사의 합작법인인 ICA Fluor Daniel사가 수주했으며, Minatitlán​ 프로젝트는 ​Técnicas Reunidas S.A.가 프로젝트를 손에 쥐게 됐다.

Salina ​Cruz 정유플랜트 개선 프로젝트는 미국의 Foster Wheeler사가, Tula 프로젝트는 ACS + Dragados + Cobra 컨소시엄이 각각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