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美금리인상 대비 환변동보험료 할인 6개월 연장
엔화, 유로화 환변동보험 이용 中企에 보험료 50% 할인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20일 한국무역보험공사에 따르면 환위험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수출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환변동보험료 특별할인을 내년 6월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무보는 환변동보험을 통해 신용도 부족, 헷지비용 부담 등으로 민간 금융기관을 통한 환헷지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 수출기업 전용 환위험관리를 시행 중에 있다. 이는 기업들의 헷지수요를 모아 민간 금융기관과 선물환 계약을 체결하고 만기시 손익을 수출기업에 되돌려 주는 상품이다.
이번 환변동보험료 특별할인 연장조치를 통해 내년 6월까지 선물환방식 환변동보험을 이용 중소중견기업은 최대 50%의 보험료 할인을 받게 된다. 환변동보험 이용 시는 기존 중소·중견기업 기본할인 10~15%에 추가로 20% 특별할인이 적용되며, 엔화 및 유로화 환변동보험 이용시에는 50%의 특별할인이 적용된다.
특히 무보 관계자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 저유가 장기화, 중국 경제 경착륙 우려로 환율변동성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엔저와 유로화 약세 지속 등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환위험관리 필요성이 증대되는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뒤이어 “이번 조치는 최근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환율 변동성이 확대돼 환위험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무보는 지난 5월 환위험관리 전용 포털사이트 ‘Ksure 환위험관리 지원센터’를 개설해 일일 환율동향 정보, 전문기관 월간 환율전망 보고서 등을 제공하고 중소중견기업 1:1 환위험관리 컨설팅에 나선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