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인프라사업개발팀’ 신설… AIIB 협력강화

11일 조직개편 및 상반기 정기인사 단행
조직구조 슬림화… ‘9본부 2단 1연구소 38부·실’로 축소

2016-01-10     이준희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이 ‘인프라사업개발팀’을 신설하고 AIIB과의 협력강화에 나섰다.

10일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11일자로 9본부, 3단, 1연구소, 39부‧실이던 조직을 9본부 2단 1연구소 38부‧실로 축소 개편했다고 밝혔다.

기업금융 3개 부서 중 1개 부서를 폐지하고, 정보시스템부와 시스템개발실로 분화된 IT조직을 1개 정보시스템부로 통합했다. 인사경영지원단은 인사부로 전환됐고, 원전금융팀 등 5개팀은 유사기능 통합 차원에서 폐지됐다.

반면, 경기침체가 지속되며 리스크관리를 위해 ‘여신감리팀’을 신설, 여신감리 업무를 중장기 여신 및 산업별로 확대했다. 중소·중견금융부는 중소·중견금융1부와 2부로 분리해 체계적인 금융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AIIB와의 협력을 통한 한국 기업의 아시아 인프라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사업개발 전담부서인 기존 사업개발부내에 ‘인프라사업개발팀’을 신설했다.

수은 관계자는 “조직개편과 함께 단행한 상반기 정기인사는 연공서열이 아닌 업적과 능력에 기초한 발탁 승진을 확대했다”며, “적재적소 인사 배치에 주력하여 슬림화한 조직과 긍정적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인적 기반을 갖췄다”고 말했다.

한편, 조규열 해양프로젝트금융부장, 장영훈 국별전략실장은 각각 부행장급인 해양금융본부장과 경협사업본부장으로 승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