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발주 금액, 일단 5% 이상 깎이나?

2016-03-16     이명주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발 발주 공사 금액에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1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공사 예산 축소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움직임에 대해 로이터 통신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재정 위기에 따른 부담감이 증가함에 따라 이를 경감 시키기 위해 취해진 조치로 분석하고 있다.

전해진바에 따르면 5% 이상의 공사계약금액 삭감 조치가 공식적으로 시행되지는 않았으나 발주를 진행하는 모든 정부 및 공기업 등에 하달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올해 추진 중인 프로젝트들부터 당장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문제는 앞으로 예정되는 사업들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공격적인 발주 협상을 펼칠 경우 가뜩이나 중동시장에서 수익성 문제를 겪고 있는 국내외 EPC 업체들이 지속적인 고전을 면치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향후 나올 프로젝트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EPC 업체들 사이의 치열한 눈치 싸움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