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두산건설, 옥신각신 공방전

2016-04-20     이명주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20일 두산건설은 현대건설로부터 ICC 국제중재 피소를 당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국제중제건은 2009년 납품된 Ras Laffan-C 발전소용 HRSG(배열회수보일러) 8기에 대해 현대건설이 하자문제를 제기하면서 발생하게 됐다.

현대건설은 납품된 HRSG에서 원인 불명의 용접 결함이 발견됨에 따라 이에 대한 361억원 수준의 손배소를 요구하게 됐다고 밝히고 있다.

반면, 두산건설 측은 현대건설이 청구취지에 대해 구체적인 명시하지 못하는 동시에 하자에 대한 수리를 거부하고 자체수리에 나서 불공정한 비용까지 떠넘기고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업계 일부에서는 양사간의 의견차이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만큼 합의과정에 진통이 있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