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인셀, 2,700억원규모 ESS 유럽수출 협약

한전, 연구개발·실증사업 통한 에너지밸리 추진 중
에너지밸리 투자기업과 첫 번째 해외진출

2016-04-28     이준희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27일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인셀, 스웨덴 INCELL International AB와 한전아트센터에서 총 2,700억원 규모의 ‘통신용 ESS 제품의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셀은 통신용 ESS, UPS 배터리시스템 및 산업용 UPS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며, 2008년 지능형축전기 개발을 시작으로 2012년 스마트그리드 보급사업, 2015년 24MW급 FR용 ESS 구축사업 등 정부와 한전의 R&D 및 실증사업 참여해온 바 있다.

스웨덴의 INCELL International AB는 인셀에서 생산한 제품을 유럽시장에 판매하는 회사며, 이번 협약식에는 스웨덴 대사 Anne Hoglund도 참석했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MOU는 총 2,700억원규모의 통신용 ESS 제품을 유럽시장에 판매하는 협약으로서 에너지밸리 투자기업의 첫 번째 대규모 해외수출 사례”라며, “특히 지역기반의 중소기업이 대규모 양산시설을 가지지 못한 약점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R&D와 실증사업을 통해 글로벌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해 MOU를 체결했다”고 했다.

한전 조환익 사장은 “해외진출 유망 중소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제2, 제3의 인셀과 같은 에너지밸리 투자기업의 해외진출 성공스토리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셀 정창권 대표이사는 “인셀의 성장에는 한전의 에너지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중소기업 지원이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에너지신산업 분야 시장 확대를 위해 정부의 정책 지원과 한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