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결국 불안한 정치권이 경제 '발목'

2016-05-14     이명주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브라질의 부패 스캔들이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의 덫이 되고 있다.

14일 외신 등에 따르면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탄햇심판 절차 진행으로 직무가 정지된 가운데 미셰우 테메르 부통령이 직무 대행을 본격화했다고 전했다.

새로 직무를 대행하게 된 미셰우 테메르 부통령은 브라질리아 대통령 궁에서 대통령 대행 직무를 수행하기 시작했으며 이 중 첫번째로 신정부 관료 명단을 발표했다.

꾸려진 신정부 관료들 중에는 시장친화적인 인물들이 상다수를 채우고 있으나 일부 이나들의 경우 전대총령과 같은 부패혐의가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새롭게 정부 내각이 들어섰지만 불안정한 상황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한편, 업계에서는 브라질 정국 불안으로 미래에 나올 EPC 프로젝트가 줄어드는 것은 물론 현재 진행 중인 사업들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브라질 EPC 시장은 월드컵 및 올림픽으로 특수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며 "그러나 경기침체와 함께 정국까지 불안정해 짐으로써 현재 사업을 진행 중인 국제업체들에게는 또 하나의 태풍의 눈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