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GPP, ‘태국 MRT’ ‘방글라 철도’ 이목 집중

글로벌 프로젝트 플라자, 42개국 218조원 발주계획 소개
코트라-코레일-이집트철도청, 철도협력강화 MOU 체결

2016-05-24     이준희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글로벌 프로젝트 플라자에서 1조8,300억원규모 태국 MRT 핑크라인과 2조8,000억원규모 방글라데시 도하자리 콕스바자르 철도사업에 국내 엔지니어링사의 이목이 집중됐다.

24일 코트라에 따르면 서울시, SH공사 서울시 정책수출사업단, 한국엔지니어링협회, 한국플랜트산업협회, 스마트그리드협회,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과 함께 ‘글로벌 프로젝트 플라자 2016’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4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국내기업 140개사가 발주처와 만나 수주상담을 진행했다.

올해 GPP에는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42개국 100개 프로젝트 발주기관 관계자가 한국을 찾아 120여개 유망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앞으로 1년 이내 입찰이 예정된 프로젝트가 많아 수주성과를 조기에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GPP에서는 다음달 입찰공고가 예정된 1조8,300억원규모의 태국 MRT 핑크라인 프로젝트와 2조8,000억원규모의 방글라데시 도하자리 콕스 바자르 철도 프로젝트 등 대형 수송인프라 프로젝트에 국내 엔지니어링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도하자리 콕스 바자르 철도 프로젝트를 발주하는 방글라데시 철도청은 올해 아크라-락삼 철도 시공 감리 사업을 한국철도시설공단과 도화엔지니어링 컨소시엄과 계약한 바 있다.

이에 코트라 관계자는 “국내기업이 방글라데시 철도 프로젝트를 추가 수주할 가능성이 높다”며, “코트라, 코레일, 이집트 철도청은 이날 철도 프로젝트 협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했다.

미국 Fluor, 브라질 Foxware 등 대형 EPC 19개사도 국내 파트너사를 찾아 이번 행사를 찾았다. 사우디 Alfanar 등 작년 중동 정상외교 연계 1:1 상담회에 참가했던 발주처도 국내 기업과 상담을 진행했다.

김두영 코트라 전략마케팅본부장은 “프로젝트 수주는 장비, 기자재,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수출과 연계되는 고부가 수출 사업”이라며, “해외무역관을 활용해 유망 프로젝트 발굴을 확대하고, 정부3.0 유관기관 협업으로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도록 필요한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