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익 한국투자공사 본부장, AIIB 컨설턴트에 선임
2016-08-31 정장희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정장희 기자= 31일 AIIB측에 따르면 이동익 전 한국투자공사(KIC) 투자운용본부장이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민간섹터컨설턴트로 활동하게 된다고 밝혔다.
AIIB에서 컨설턴트 직위는 정규조직이 아닌 연구용역직으로, 일부 언론에 보도된 국장급과는 거리가 멀다.
AIIB 관계자는 "AIIB조직은 총재, 부총재 이후 Director General-국장, Staff으로 분류된다. Staff는 전문가인 Specialist와 행정가인 Officer로 나뉜다"면서 "컨설턴트는 국장의 지휘를 받기는 하지만 정규조직에 편입되는 것은 아니다. 근무기간은 9월 초부터 올해말까지 총 80일로 예정돼 있다"라고 말했다.
한국은 AIIB에 37억 달러를 투자하며 홍기택 전 산업은행 총재를 AIIB부총재로 올렸지만, 지난달 갑자기 사임하면서 한국 몫의 고위직을 잃게 됐다는 비판을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