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삼성물산 英바이오메스 2,200억원 지원
김영학 사장, “탈석탄시대 친환경 에너지시장 개척 도울 것”
삼성물산, 플랜트 건설비 6.5억파운드 중 1.7억파운드 이행 예정
2016-09-06 이준희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석탄화력발전에 대한 OECD환경규제로 탈 석탄 흐름이 강화되는 가운데, 한국무역보험공사 삼성물산의 영국 바이오메스 EPC사업에 2,200억원규모 금융지원에 나섰다.
6일 한국무역보험공사에 따르면 영국 바이오매스 열병합 발전플랜트 프로젝트에 총 1억5,000만파운드규모의 중장기수출보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친환경 연료인 ‘우드펠릿’을 연료로 299MW급 발전소를 건설하는 ‘세계 최대 바이오매스’ 발전 프로젝트로 삼성물산이 EPC계약자로 참여한다.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임산물·농업부산물과 같은 생물연료를 에너지원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소로,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신재생에너지로 향후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프로젝트 총 사업비는 8억6,000만파운드며 플랜트 건설비용 6억5,000만 중 삼성물산이 27% 1억7,000만파운드를 이행할 예정이다.
무보 김영학 사장은 “기후변화협약 등 지구온난화에 대한 국제공조가 강화됨에 따라 석탄화력발전 프로젝트 참여기업의 금융조달이 점차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탈석탄, 청정에너지 트렌드에 따라 향후 발주가 증가할 친환경·고효율 에너지 프로젝트에 발전·플랜트 수주기업들이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