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터키병원 EPC, 2.83억유로 지원

무보, 1억4,000만유로… 수은, 1억4,300만유로

2016-09-20     이준희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삼성물산의 터키 가지안텝 공영병원 EPC사업에 2억8,300만유로규모 정책금융자금이 지원된다.

20일 한국무역보험공사에 따르면 삼성물산의 터키 가지안텝 공영병원 EPC사업에 총 1억4,000만유로 한화 1,780억원규모의 해외사업금융보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터키 보건부가 공공 의료인프라 개선 및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PPP방식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삼성물산이 이탈리아 Salini, 터키 Kayi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EPC계약자로 참여한다.

프로젝트 총 사업비는 6억유로, 금융조달액은 약 4억8,000만유로며, 무보는 이 중 1억4,000만유로 23.6%에 대해 해외사업금융보험을 지원한다.

무보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에는 국내 중소의료기자재 수출업체의 X-ray기기, CT장비, 제세동기, 약물주입펌프 등 1,100만달러 상당의 의료기자재 공급이 기대된다”며, “터키 보건부는 병원 PPP사업을 35개까지 확장할 예정으로, 향후 입찰에서 우리기업의 추가 수주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한편, 한국수출입은행은 이번 사업에 대출 7,200만유로, 국내금융기관 삼성생명 펀드, 글로벌인프라펀드, NH농협은행, KEB하나은행 등에 채무보증 7,100만유로 등 총 1억4,300만유로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