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공항사업, EDCF 2,750억원 복합금융 지원

수은, 3.5억달러 타슈켄트 국제공항사업 금융지원 협약
우즈벡 재건펀드 1억달러, EDCF 2억달러, 수출금융 5,000만달러

2016-09-29     이준희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3,850억원규모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국제공항 건설사업에 2,750억원규모 EDCF복합금융이 지원된다.

29일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이덕훈 수은 행장이 서울 롯데호텔에서 루스탐 아지모프 우즈베키스탄 제1부총리를 만나 우즈벡 ‘타슈켄트 국제공항 사업’ 지원에 관한 금융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3억5,000만달러규모 ‘타슈켄트 국제공항 사업’은 정부 지원 방침이 최종 확정되는 등 관련 절차가 완료될 경우 EDCF가 지원하는 최초의 공항건설 사례가 될 전망이다.

수은과 우즈벡 정부는 이번 금융협약을 토대로 향후 타슈켄트 공항사업에 대한 자금조달 방식과 한국기업 참여방안 등을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EDCF 2억달러와 수출금융 5,000만달러를 연계한 금융협력패키지로 지원하고, 우즈벡은 재건펀드 1억달러를 통해 양국 공동으로 자금을 조성할 전망이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기존 여객터미널의 수용능력 초과 문제가 해결돼 타슈켄트 공항이 유라시아 전역에 걸친 여객운항의 허브공항으로 발돋움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공항분야 기술력을 갖춘 한국기업의 프로젝트 참여로 출입국관리와 통관 시스템 등 공항 시스템분야 후속사업 진출도 기대된다”고 했다.

한편, 수은은 한국기업간 경쟁입찰을 통해 전체사업을 일괄 수주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