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 2단계, 무안공항 경유 확정되나?

윤영일 의원, “서남권 발전 이끄는 원동력될 것”

2016-10-26     이준희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25일 국토교통위원회 윤영일 의원에 따르면 호남고속철도 2단계 구간, ‘고막원~목포’ 구간에 무안국제공항을 경유할 수 있도록 노선을 조기에 확정해 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25일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2017년도 예산안 상정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 같은 의견을 개진했다.

윤 의원은 “호남고속철도의 무안국제공항 경유는 2020년 개항하는 흑산공항과의 연계를 통해 서남권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차질없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구간 사업 진행을 위해 우선 추진이 확정된 ‘광주 송정~고막원’ 구간 고속화 사업을 조속히 완료하라”고 강조했다.

국회예산정책처가 발간한 2017년도 예산안 국토교통위원회 예산안 분석 자료에는 “‘고막원~목포’ 구간의 노선이 결정되지 않아 2단계 사업추진에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무안공항을 경유할 경우, 무안공항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광주·전남 혁신도시의 접근성을 개선할 수 있는 긍정적 측면이 있다”는 내용이 언급됐다.

한편, 윤 의원은 “무안국제공항을 경유하는 노선 안에 대해 지역적 합의가 이뤄졌지만 기재부는 사업비 절감을 이유로 노선 확정을 미루고 있다”면서 “국가의 균형발전이라는 전략적 차원에서 조속히 노선을 확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