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융합발전위, 미래 大융합시대를 위한 첫 출항
국무총리 주관, 향후 5년간의 산업융합 촉진을 위한 기본계획 발표
산업간 칸막이 제거‧인간중심‧사회문제 해결형 산업 大융합
‘산업强국, 생활富국, 안심大국’ 실현
“2030년 어느 날, 서울특별시에 사는 조미래씨는 밝은 아침 햇살을 느끼며 단잠에서 깨어났다. 계절과 날씨에 따라 방향이 조절되는 아파트는 태양열 에너지와 신재생에너지 활용으로 탄소배출 ‘0’에 도전하고 있다...”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고 산업간 칸막이가 없어지는 ‘미래 大융합 시대’의 글로벌 리더로 부상하기 위한 정부의 비전과 청사진이 제시됐다.
정부에 따르면 16일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제1회 산업융합발전위원회’를 개최하고, 산업융합 촉진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기본 전략로드맵인 ‘제1차 산업융합발전 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작년 4월 ‘산업융합촉진법’ 제8조에 따라 산업융합의 촉진 등 산업융합 관련 정책을 심의ㆍ조정하기 위해 산업융합발전위원회를 신설했으며, 올해 4월 동법 8조 4항에 근거해 위원장인 국무총리를 포함한 25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키로 결정했다.
16일 첫 출발을 공식선언한 산업융합발전위원회는 국무총리가 위원장, 지경부와 교과부장관이 공동간사, 기재부・행안부・문광부・복지부・농림부・국토부・환경부장관과 방통위・국과위 위원장, 중기청장 등 당연직위원 13명과 민간위촉위원 11명으로 총 24인으로 구성됐다.
최근 소비자 기호의 다양성, 인문・예술의 가치 부각, 4대 융합요소기술(NBICs : NT, BT, IT, CS)의 성숙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우위요인으로서 융합의 중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고, 융합을 선도하는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한 반면, 융합 대응이 미흡한 기업들은 도태되는 상황에 처했다.
이에 정부는 융합기술의 근본이 되는 4대 핵심 요소기술 나노, 바이오, 정보통신, 인지기술의 성장 단계별 고도화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기본계획은 글로벌 경제의 메가트랜드인 산업 융합이 가져올 미래 모습과 함께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비전을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12개 관계부처의 주요 산업융합 정책을 종합적으로 제시한 것으로, ‘국가 융합화 전략’을 관련부처 합동으로 최초로 마련한 데 의의가 있다.
이번 ‘제1차 융합발전 기본계획’은 산업융합이 가져올 우리나라의 미래상을 ‘산업强국, 생활富국, 안심大국’으로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비전과 정책을 담아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각 부처의 융합정책을 총괄하고, 부처間 산업융합 공동협력 사업 발굴 및 협의 등을 담당하는 ‘부처 융합정책 전담관(가칭)’을 지정키로 했다.
또한,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의 자율적인 ‘융합교육 촉진 프로그램 및 제도’를 활성화하고, 대학원 등을 통해 ‘산업융합 특성화 인력양성 방안’을 추진할 것이다.
예를 들어, 먼저 기업이 프로젝트 발주를 하고 경영·인문·디자인·IT·BT·에너지 등 전공별 프로젝트팀 구성한다. 그 후 多학제 교육 및 프로젝트 기반의 공동연구를 하며 경력인증을 하고 취업과 연계할 복안이다.
특히, 정부는 관계부처 공동의 ‘융합형 R&D 관리 및 추진 방안’을 마련해 상호 유사‧중복 사업은 ‘부처間 협력 R&D’ 방식으로 조정‘할 것이다. 또한, ‘부처間 협력 시너지가 큰 융합형 R&D과제를 발굴‧기획’하고, ‘국과위 예산 배분에 있어 ‘多부처 공동기획의 융합형 과제를 우대’할 계획이다.
홍석우 지경부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세계 경제는 기술과 인문학이 융합되어 산업, 개인 및 사회가 유기적으로 소통‧협력하는 ‘대융합(All-in-One)의 시대’ 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며, “이러한 글로벌 대융합 시대를 선도해 나가기 위해서는 인문과 기술, 예술과 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시각에서 사물을 바라볼 수 있는 창의적 인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관계자는 “앞으로 이번 제1차 산업융합발전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산업-개인-사회 등 全 분야에 걸쳐 융합을 촉진하기 위한 구체적 실행계획을 수립‧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