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인프라개발 재원부족 JICA로 해결”

일본, 베트남 20개 대형인프라 2조7,000억원 원조
북남고속도로, 롱탄국제공항, 하노이~노이바이철도 등 투자 1순위

2017-01-20     NGUYEN ANH DUONG 기자

(하노이=엔지니어링데일리) Nguyen Anh Duong 기자 = 예산이 빠듯한 베트남 정부가 일본 JICA가 2018년까지 지원할 계획인 총 2,700억엔규모 20개 대형 인프라사업에 적극 의지하는 모양새다.

19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소식통에 따르면 베트남 교통부 Nguyen Ngoc Dong 차관이 “정부예산이 부족한 점을 고려하면 일본의 저금리 ODA지원은 교통인프라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Tan Vu~Lach Huyen 도로는 올해 완공될 첫 번째 프로젝트다. 도심고가고속도로, 3번순환도로, Mai Dich~Thang Long구간이 올해 착공될 첫 번째 프로젝트다.

3번순환도로 Mai Dich~Nam Than Long는 Pham Van Dong 거리를 따라 건설될 예정이며, 총 5.3km에 달한다. 2억4,000만달러규모 사업으로 일본 ODA자금과 베트남 정부의 대충자금으로 마련될 전망이다.

베트남 교통부 산하 Thang Long PMU Vu Xuan Hoa 대표이사는 “PMU는 올해 2/4분기 초에는 프로젝트 착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공사 선정과정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했다.

일본 ODA기금을 원활히 수령하기 위해 베트남 교통부에 20개 인프라프로젝트 목록이 제출됐다. 일본정부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총 2,700억엔 한화 2조7,000억원에 달하는 ODA 자금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JICA 지원 프로젝트 목록에는 도시교통, 항만, 고속도로, 공항, 철도 등 초대형 인프라사업들이 포진하고 있다.

특히, 북남고속도로 Trung Luong~My Thuan 구간, 롱탄국제공항, Hanoi~Noi Bai 철도, 북남고속도로 Nha Trang~Phan Thiet 구간 등이 포함됐다.

베트남 교통부 기획투자부서 관계자는 “사회경제적 편의를 상당히 증진시킬 뿐만 아니라 JICA 대출기준에 부합하는 만큼 앞서 언급된 리스트의 프로젝트는 모두 투자 1순위에 들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