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억원대 제주 가스저장 시설, 포스코 최종 낙찰

2017-02-01     이명주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국내 대형 EPC 사업으로 꼽혔던 제주 가스저장 시설 공사가 포스코건설 손에 들어가게 됐다.

1일 포스코건설은 지난 31일 가스공사로부터 제주기지 저장탱크 및 부대설비공사에 대한 최종 낙찰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은 4만5,000㎘급 저장탱크 2기와 유틸리티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공사비가 약 2,000억원대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대형 EPC사들의 관심을 끌어왔다.

높은 관심도를 반영하듯, 최종입찰에는 포스코건설을 포함, 금호산업, 대우건설, 대림산업, 한양, 한화건설, SK건설, 현대건설, 두산중공업, 삼성물산, GS건설 등이 경쟁을 펼쳤다.

그 중 금호산업과 대우건설은 포스코건설이 투찰한 2,327억원에 비해 낮은 금액인 2,307억원과 2,318억원을 투찰했으나 최종 종합점수에서 밀리며 고배를 마시게 됐다.

새로 건설될 제주기지 저장탱크 및 부대설비는 오는 2019년 8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