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2023년까지 500억달러급 신재생 투자 꿈꾼다

2017-02-07     이명주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7일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외신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산업광물자원부인 MEIMR(Ministry of Energy, Industry and Mineral Resources)이 대규모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대한 구상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내 전력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진행되는 것으로 2030년까지 약 9.5GW 전력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중 운선적으로 2023년까지 30억~50억달러 규모의 신재생 발전사업을 진행해 연간 8%씩 증가하고 있는 전력 수요를 맞춘다는 계획이다.

그에 대한 일환으로 총 700MW급, 태양광발전과 풍력발전 설치에 대한 PQ를 오는 20일부터 시작해 4월 본입찰을 진행, 9월안에 수행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Khalid Al-Falih  산업부 장관이 직접 밝히기도 했다.

이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 중인 전력 구조 변화에 대한 움직임이 가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업계일부에서는 이번 사업 상당수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재정발주가 아닌 민간자본 유치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운영사의 역량 및 투자 재원 확보가 사업 성공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