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트ENG 상세설계, 결국 자동화로 귀결된다

2017-03-14     이명주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4차 산업시대를 맞아 플랜트 분야 상세설계가 자동화의 길에 들어설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14일 슈나이더코리아는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Life is on innovation summit을 주제로 전시회 및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글로벌 EPC 시장에 대한 전망 및 스마트팩토리 신기술, 국내 정유 및 석유화학 시장 트랜드 등에 대한 주제로 강연이 이루어졌다.

그 중 글로벌 EPC 시장에 대한 진단 및 향후 시장분석 관련 세미나에서는 향후 플랜트 엔지니어링 중 상세설계는 자동화 방향으로 흐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현재 사용 중인 프로그램들이 고도화 되고 있는 동시에 기본틀을 마련하는 기본설계의 경우 인간이 큰틀을 짜야하지만 세부적인 요소인 상세설계의 경우 오히려 실수가 이어져 프로젝트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점점 증가하고 있는 인건비 문제 또한 자동화를 가속화하는 다른 원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대학교 정상원 교수는 "현재 상당히 많은 업체들이 동남아 및 서남아시아에 상세설계 센터를 갖추고 과업을 수행하고 있다"며 "그러나 아무리 관리를 한다고 해도 변수로 인한 실책을 완전히 줄이는 것은 어려울 수밖에 없다. 이에 점차 상세설계 분야의 경우 인간의 업무에서 프로그램 자동화로 대체되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정상원 교수는 해외선진 EPC사들의 경우 사업다양화를 통해 위험도를 분산하고 있는만큼 국내 EPC 업체들 역시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다양화를 통해 위험부담을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