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한전, 빛가람 에너지밸리 투자 시동

GE, 국내 최초로 차세대 전력산업분야 투자
에너지밸리 투자 추진단 발족… GE 빛가람 사무소 개소

2017-05-25     이준희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GE와 한국전력공사가 손을 잡고 국내 에너지밸리 투자에 나섰다.

GE와 한전은 25일 한전 본사와 나주혁신도시에서 각각 ‘GE-한전 에너지밸리 투자 추진단 발족 행사’와 ‘GE 빛가람 사무소 개소식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조환익 한전 사장, GE 러셀 스톡스 에너지커넥션 사장과 장병완 국회의원,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전라남도·나주시 관계자 등 70명이 참석했다.

GE와 한전 양사는 지난 3월 13일 HVDC 인프라 구축 협력 MOU 체결 직후 투자 추진 TF를 구성해 구체적 투자방안에 대해 긴밀한 협의를 진행했고, 이 날은 투자협력 아젠다를 발표했다.

한전 관계자는 “양사는 향후 전력 기자재 국산화, 중소기업 지원, 신기술 개발 및 4차 산업혁명 인프라 구축 등 국내 최초로 차세대 전력산업분야에 집중 투자할 것”이라며, “빛가람 에너지밸리를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설비 통합 클러스터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날 한전 본사 인근 나주혁신도시에서는 GE의 에너지밸리 투자업무를 수행할 사무소를 개소했다. 이에 따라 에너지분야 통합 클러스터 구축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무소에서는 투자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기술, 법률 및 세무 담당자가 상주하며 한전과의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 사장은“산업 인터넷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GE와의 협력은 국내 산업발전은 물론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는 기업들에게 많은 도움과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라고 했다.

러셀 사장은 “디지털 기반 HVDC 기술에 대한 투자는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효율적 송배전 및 전력거래 수요에 따라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GE 나주사무소를 개소함으로써 양사간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