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해외건설·플랜트 금융지원 확대

해외 플랜트업계, 국내외 금융기관들과의 간담회 잇따라 개최

2017-05-31     이준희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한국무역보험공사가 해외수주지원 금융협의회를 해외건설 및 플랜트업계로 확대하는 등 수주절벽 극복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무보는 지난 17일 글로벌 상업은행들과의 ‘K-IB 클럽’ 개최를 시작으로, 23일 국내 프로젝트 금융 실무자들과의 ‘K-LB 클럽’, 25일 주요 플랜트 수출업체 실무자들을 초청한 ‘EPC 클럽’ 간담회 행사를 릴레이로 개최했다.

무보측은 2015년부터 ‘K-IB 클럽’과 ‘K-LB 클럽’ 금융협의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프로젝트 참여기관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제도운영에 반영하여 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협의회를 해외건설․플랜트 업계로 확대하여 정례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무보가 해외 발주처 앞 제공하고 있는 선금융기법이 실제 수주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최근 프로젝트 시장 양극화로 시중 유동성이 우량 프로젝트로만 쏠리고 있어 중앙아시아 등 고위험 시장과 PPP 등 투자개발형 사업 금융조달에 보다 공격적으로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무보 관계자는 “수주절벽 타개를 위해 수년전부터 해외 발주자에 대한 선금융 제공, 마케팅 확대를 통해 플랜트 수출 및 해외건설업계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해왔다”며, “이러한 노력이 최근 쿠웨이트 석유공사 프로젝트 수주 등 성과로 나타났다”고 했다. 뒤이어 “향후 위험관리 역량 강화를 통해 고위험 시장에 대한 프로젝트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우리나라 수출증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