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엔지니어링으로 혁신도시에 ‘녹색바람’ 분다
공공기관 지방이전청사 녹색건축 … 연간 11.9만톤의 온실가스 감축효과 기대
혁신도시 공공기관 지방이전청사 녹색건축을 통해 친환경․저에너지 건축물을 지향하고 환기 및 채광 등 자연에너지를 활용하는 설계기법이 크게 활용될 전망이다.
31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국무총리 주재로 광주에서 열린 녹색성장위원회 보고대회에서 ‘공공기관 지방이전청사 녹색건축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혁신도시별로 1개 기관씩 총 10개 기관을 선정해 초에너지절약형 녹색건축물 신축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며 녹색시범사업 대상이 아닌 나머지 기관도 에너지효율 1등급 기준보다 5~15% 이상 감축할 계획이다.
이번에 시범사업 대상기관으로 선정된 기관은 에너지절감을 위해 녹색건축 설계기법과 기술요소를 적용하게 된다.
우선, 바람통로 확보, 남향 위주의 건물배치, 건물 일부 지중화, 외벽면적 최소화 등 친환경․저에너지 건축물을 지향하는 설계를 하게 된다.
그리고 건물 외벽에서 차지하는 창면적을 최적화하고, 외벽 및 창호 단열성능을 법정 기준보다 최대 3배 이상 강화하며, 자연환기 및 채광 등 자연에너지를 활용해 쾌적성을 증대할 계획이다.
또한 고효율․고품질 냉난방설비, 폐열 재활용, 배관․덕트 단열향상 등 최적의 공조설비를 구축하고, LED 전구 설치비율을 최대 100%까지 확대할 예정이며, 지열, 태양광,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 자급률을 최대화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 관계자는 “공공기관 지방이전청사 녹색건축을 통해, 기존건물 대비 연간 11.9만톤의 온실가스감축과 연간 200억원의 에너지사용 비용을 절감하게 될 것”이라며, “신규로 지방에 신축되는 공공청사가 녹색건축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녹색건축 시장확대와 고부가치화를 통한 고용창출 및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