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VE로 건설예산 10년간 2,900억원 절감”
2017-09-07 이준희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부산광역시에 따르면 2007년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도입 시행한 건설사업의 설계경제성검토, VE를 통해 지난 10년간 2,900억원을 절감했다고 4일 밝혔다.
부산시는 공사비 100억원 이상 건설사업에 대해, 180명의 전문가 위원 중 10여명을 선발해 사업별 팀을 구성해 선진기술공법의 적용가능성을 모색하고, 동일한 성능이라도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냈다는 입장이다.
특히, 지난달 ‘부전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실시설계’에 대한 ‘설계경제성검토’를 통해 26억원의 예산절감 방안을 제시해 설계에 반영했다고 전하고 있다. 부산시측은 2007년 하반기부터 올해 8월까지 10년 동안 총공사비 약 6조2,000억원의 4.7%에 달하는 2,896억원의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VE 적용사례 공유를 위해 사례집을 발간하고 건설사업정보시스템 등재를 통해 공공기관과 설계회사, 시공사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지난 10년간의 운영성과를 바탕으로 VE 효율화 방안을 추가로 마련하는 등 지속해서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