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김인식 전 이사장 이후로 청렴도 급락

2017-10-12     이상진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이상진 기자=지난해 코이카의 내부청렴도와 외부청렴도가 모두 하락했다.
 
이석현 의원은 12일 “최순실 낙하산 인사로 구설수에 오른 김인식 전 이사장이 임명된 이후 내부청렴도가 급격히 떨어졌다”고 국감에서 지적했다.
 
또 코이카가 개발도상국을 위해 현금이나 현물을 무상 제공하는 무상원조사업의 추진과정에서 각 부처마다 동일한 국가에 비슷한 항목의 사업을 중복해 지원한 사실도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심재권 의원은 코이카와 다른 정부기관들이 최근 10년 동안 수행한 사업 가운데 2,850만 달러(약 322억) 규모의 사업 중복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코이카와 관련해 국회에는 정부와 공공기관의 무상원조사업을 종합하는 ‘무상개발협력전략회의’ 기구 신설을 골자로 하는 국제개발협력기본법 개정안이 발의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