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신재생 자국화, 1호 태양광 EPC社 출범

2017-10-26     NGUYEN ANH DUONG 기자
(하노이=엔지니어링데일리) Nguyen Anh Duong 기자 = 베트남 최대 신재생에너지 공급업체 SolarBK가 베트남 기업으로는 최초로 태양광발전소 EPC 사업을 허가받았다.

이에 따라 SolarBK는 내년 초 다낭 리엔치에우구에 6.7 헥타르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짓고 운영한다. 리엔치에우구의 태양광발전으로 베트남에서 매년 약 5,000 톤의 탄소배출량이 감소될 전망이다.

SolarBK Nguyen Duong Tuan CEO는 “베트남 최초로 태양광발전소 프로젝트 오너인 동시에 EPC 회사가 됐다”며 “특히 IREX 패널은 베트남에서 제조된 최초의 태양광 패널로, 거대한 도약이다. 우리는 태양에너지, 재생에너지의 글로벌 리더가 되는 베트남의 미래를 위해 청년들의 교육에 힘쓰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SolarBK는 에너지 효율이 높은 태양열발전 기술을 갖춘 베트남에서 몇 안 되는 EPC사로, Empire Group과 함께 다낭에서 진행되는 여러 녹색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다낭 전역에 160개의 옥상 태양열 패널을 설치해 연간 75,000kWh의 전기를 공급하고 48,000 톤의 탄소 배출 감축을 돕고 있다.

특히 IREX 태양열 패널 공장은 지난 2012년 설립된 SolarBK 회원사로, 연간 200MWp(잠재용량 300MW)의 태양 전지를 생산할 수 있는 최첨단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베트남의 태양광 발전 잠재력은 높다. 연간 1,600~2,700시간의 직사광선 노출시간은 태국이나 필리핀, 스페인, 이탈리아 등 타국과 비교해 효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다낭은 90km의 해안선과 연간 2,000시간 직사광선 노출, 풍속 3m/s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태양광발전에 좋은 환경으로 알려졌다.

한편 베트남 산업통상부는 '전력개발기본계획VII'에서 오는 2030년까지 태양광발전 총 계획용량 15,000MW를 위해 수백 개의 태양광발전 프로젝트 투자가 예정돼 있다고 밝힌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