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보험공사, 기간제근로자 88.9% 정규직 전환

직무역량평가 NCS 등을 거쳐 18명 중 16명 전환

2017-12-29     이준희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한국무역보험공사에 따르면 기간제근로자 88.9%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지난 22일자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환된 직원들은 사무보조, 비서, 운전, 채권추심 등 상시 지속적 직무를 수행중인 기간제근로자 18명 중 16명으로, 국가직무능력표준 NCS 기반 직무역량평가, 근무성적평가, 동료 평가 등을 거쳐 정규직 전환이 확정됐다.

무보 관계자는 “객관적 평가를 통해 재직 중인 비정규직 직원이 정규직으로서 갖추어야 할 직무역량을 보유했는지 확인한 후, 정성적 평가를 통해 정규직 전환대상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무보측은 지난 7월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전환정책이 발표된 후 8월초 노․사가 참여하는 ‘좋은일터만들기 TF’, 노무사 등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정규직 전환심의위원회’를 구성·운영하는 등 약 4개월 동안의 논의를 거쳐 확정했다.

문재도 무보 사장은 “금번 정규직 전환은 ‘비정규직 고용안정’을 달성하면서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일정수준 이상의 직무역량을 보유한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함으로써 형평성 논란을 차단했다”며, “앞으로도 무역보험을 통한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무보는 파견․용역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노․사․전문가 협의기구’를 구성하고, 지난 6일 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간접고용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절차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