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교통사고 잡는 ‘회전교차로’ 설치확대

2018-02-27     이상진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상진 기자 = 신호통제가 어려운 교차로의 교통사고를 잡는 ‘회전교차로’ 설치가 늘어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27일 신호등이 없거나 통제성이 낮은 교차로를 대상으로 회전교차로를 설치한 결과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56.8%, 교통사고 건수가 50.5%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실제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 2015년 회전교차로 설치사업이 완료된 88개소를 대상으로 개선 전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시행전 2014년에는 △사망 2명 △부상 137명 등이었으나 시행 후 2016년에는 부상은 60명 등으로 대폭 감소했고 사망사고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교통사고 예방 및 교통운영체계 선진화 방안의 일환으로 2010년부터 회전교차로 설치사업을 추진해 지난해까지 전국에 484개소를 설치했다.
 
김석진 행정안전부 안전정책실장은 “이번 연구결과로 교통사고와 통행시간 감소효과가 검증됐다”며 “회전교차로 설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