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발주 시설공사 자재가격 21일부터 ‘상승’

2018-03-19     이상진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상진 기자 = 정부가 발주하는 시설공사의 자재가격이 오는 21일부터 소폭 상승한다.

조달청은 민관합동 시설자재가격심의회를 개최해 공통자재 7,712품목과 시장시공 863개 품목에 대한 가격 적정성을 심의·의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심의회에 따르면 공통자재가격은평균 1.0% 인상됐다. 이 가운데 동관·형관·아연도각관 등 1,942개 품목의 가격이 상승했고 볼트류·플랜지 등 171개 품목은 하락했으며, 유리·바닥재·천정판 등 5,616 품목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또 시상시공가격은 평균 1.91% 인상됐다. 방수공사·외벽단열공사·경량철공천정틀 등 774개 품목의 가격이 상승했고, 배관배선 일체형 접속기구 등 72개 품목 가격은 하락했으며, 셔터 등 17개 품목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심의회는 공통자재가격의 보합 또는 소폭 상승과 시장시공가격의 상승을 ▲국내건설경기 부진의 영향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건설노임단가 반영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했다.

조달청은 “이번에 공표된 가격은 예정가격 산정과 설계변경 등 적정 공사비 산정에 참고할 수 있도록 조달청 누리집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