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공원 위해 1조6,000억원 투입한다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5일 서울시는 도시공원 실효제 시행을 대비하기 위한 예방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2020년 7월 1일부터 적용되어 개인 소유 토지에 지자체가 공원을 만들 수 없는 도시공원 실효제 시행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도시공원 실효제 적용을 앞두고 있는 부지만 서울시에 95.6㎢가 존재하고 있는 만큼 서울시는 이를 위해 2020년까지 1조6,000억원을 투입, 2.33㎢ 면적 공원부지를 우선 매입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국유지의 경우 정부와 협의를 통해 도시공원 확보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용복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서울시는 급속한 노령화로 인한 복지사업 확대, 노후 도시인프라 재투자 등 대규모 재원이 수반되는 중장기 투자사업으로 인하여 가용재원이 부족한 실정이다. 하지만 도시공원은 시민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인프라이자 후손에게 온전하게 물려주어야 할 자연유산인 만큼 모든 시민들이 공원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