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3단계, 다음달부터 시운전 나선다

2018-09-27     이명주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9호선 연장 3단계 구간이 가동을 위한 준비를 시작한다.

27일 서울시는 9호선 3단계 구간에 대한 영업시운전을 다음달 7일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번 시운전은 12월 1일 본개통에 앞서 진행되는 것으로 삼전역-석촌고분-석촌-송파나루-한성백제-올림픽공원-둔촌오륜-중앙보훈병원 등 총 8개역에 대해 시운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시운전이 진행되는 기간에는 3단계 구간에서의 승객수송이 이루어지지 않으며, 이에 따른 영향으로 현재 운행 중인 9호선의 배차 간격이 0.6-1.0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일반열차 1편을 김포공항-신논현 셔틀급행으로 전환하는 동시에 12월 1일까지 현재 운행 중인 6량급 급행열차를 10편에서 12편, 18편으로 단계적 증편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배차간격 증가에 비해 증편 수가 부족할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어 본운행 시점까지 연장에 따른 혼잡도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개통 이후에도 이용 수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분석하고 혼잡구간인 김포공항-여의도-강남구간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추가 열차 투입 등 열차운행 계획 조정을 다각적으로 검토,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구종원 교통정책과장은 "3단계 구간 개통으로 변경되는 운행시간표를 미리 확인하시어 이용에 차질 없으시기를 바란다"며 "개통준비에 만전을 기해 강서에서 여의도, 강남 등 주요 업무지구를 거쳐 강동까지 관통하는 명실상부한 황금노선으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