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망쿳 피해 극심…수천억원 손실

2018-09-28     Arnold Quinoviva Balairos 기자

(마닐라=엔지니어링데일리) Arnold Q. Balairos 기자 = 지난 15일 필리핀 북동쪽 카가얀 주 바가오에서 발생한 망쿳 태풍으로 인한 수해지역 피해가 드러나고 있다.

필리핀 국립재난아전본부(NDRRMC)가 23일 발표한 수해지역 관련 보고에 따르면 현재까지 총 50만7,945세대, 214만966명이 피해를 입었다. 특히 수재민 11만7,685세대 중 1만334세대는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 피해는 2,53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필리핀교통부(DPWH)에 따르면 현재까지 집계된 망쿳 피해액은 약 1,435억원에 달한다.

이 중 홍수 조절 시설의 피해액이 1,081억원으로 집계돼 피해가 가장 컸다.
한편 이번 태풍은 2013년 발생한 하이얀 이래 가장 강력한 것으로 풍속이 205km/h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