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보홀공항‧다바오 항만사업 ‘청신호’

2018-10-11     Arnold Quinoviva Balairos 기자

(마닐라=엔지니어링데일리) Arnold Q. Balairos 기자 = 팽글라오섬 보홀국제공항사업과 다바오시 사사항만사업 등 재정 부담이 높은 필리핀 SOC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10일 필리핀 재정부는 일본 국제협력기구(JICA)와 보홀국제공항 2단계 사업의 추가대출협정에 지난 8일 공식서명했다고 밝혔다.

필리핀의 첫 친환경 국제공항인 보홀공항 2단계는 활주로와 이용객 터미널을 확장하는 사업이다. JICA는 2013년 첫 대출협정 금액인 1조1,080억원 이후, 이번 협약으로 440억원의 추가 원조를 실시하게 된다.

한편, 노후화된 다바오시 사사항 확장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필리핀 선박회사 Chelsea Logistics Holding Corporation(이하 CLC)는 다바오시 항만의 노후화 복구를 최근 필리핀 교통부에 사사항 확장사업의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사업은 이달 초 다바오 시장 사라 두테르테가 내년 민간협력사업(PPP)으로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CLC의 예상 투자금액은 3,350억원으로 25년간의 재정책임(Concession Period) 기간을 갖는다.

이번 사업은 총 2단계로 구성돼 있으며 1단계는 1,050억원이 투입돼 노후화된 시설과 장비 복구에 주력할 예정이다. 2단계는 항만 확장과 이용객 편의에 초점을 둔다.

한편, 이번 사업은 지난 정부에서 추진됐으나 높은 예산으로 인해 시정부와 사업관계자의 반대로 무산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