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64조원 투자로 베트남시장 장악력 강화

2018-10-29     NGUYEN ANH DUONG 기자

(하노이=엔지니어링데일리) Nguyen Anh Duong 기자 = 29일 베트남 정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 내 가장 많은 투자를 한 국가는 일본으로 조사됐다.

자료를 살펴보면, 일본은 3,900여 건의 사업을 베트남에서 진행 중이며, 금액은 총 6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6조7,000억원은 318건의 새로운 사업에 투자됐다.

또한 베트남에서 진행 중인 5건의 대규모 화력발전 중 3건에 일본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이밖에 지난해 조사된 JETRO의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에 상주하고 있는 일본기업 70%가 사업 확장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베트남 자국기업의 확장계획과 비슷한 수준이며, 태국 47.2%, 인도네시아 52.4%, 필리핀 63.4% 등 다른 ASEAN국가와 비교해 높은 수치이다.

베트남 현지 관계자는 “일본의 베트남 투자가 대규모로 진행되며, 베트남에서는 일본기업의 영향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