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GTX-C 라인 2년만에 예타 통과

2018-12-11     이명주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GTX-C라인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1일 국토교통부는 GTX-C라인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경제성이 있다는 결과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번 예비타당성조사는 지난 2016년부터 진행된 것으로 조사 결과 B/C(Benefit/Cost)는 기준치인 1보다 높은 1.36, 종합평가 결과인 AHP는 기준인 0.5보다 높은 0.616이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착공을 준비 중인 파주 운정-상섬-동탄을 잇는 GTX-A라인에 이어 양주-수원을 잇는 GTX-C라인도 사업 진행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토부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KDI(한국개발연구원)에 민자적격성검토를 신청하는 동시에 내년초부터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한다는 복안이다.

국토부의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될 경우 향후 2021년에는 공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완공 후에는 수원과 삼성을 22분, 의정부와 삼성을 16분에 연결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 황성규 철도국장은 "본 사업은 양주, 의정부 등 교통여건이 열악했던 수도권 동북부 지역 신도시들과 수원, 군포 등 수도권 남부지역의 도심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