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엔, 8억7,000만달러 규모 윤활기유플랜트 수주
사우디 Aramco 자회사 Luberef로부터 수주
2012-10-23 최윤석 기자
23일 삼성엔지니어링(이하 삼엔)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루브레프(Luberef)사로부터 8억7,000만달러 규모의 윤활기유 플랜트 (Lube Base Oil Plant)를 수주해 계약했다고 밝혔다.
사우디 서부 메디나 주의 얀부 정유 단지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에 있던 윤활기유 생산 플랜트를 확장하는 공사로서, 완공 후 윤활기유의 연간 생산량이 기존 28만톤에서 71만톤으로 늘어나게 된다. 생산된 윤활기유는 해외로 수출되어 자동차 등에 쓰이는 윤활유로 가공된다. 삼엔은 설계, 조달, 공사, 시운전의 전 분야를 일괄턴키 (Lump-sum Turn-Key)방식으로 수주했으며, 2015년 7월 기계적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엔 마케팅 부문장인 김동운 부사장은 "이번 수주는 사우디 시장에서의 풍부한 사업수행경험과 축적된 기술력, 그리고 사업주의 신뢰가 기반이 되었다"라며 "성공적인 사업수행을 통해 연계 수주는 물론 중동시장에서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