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혁신상 수성엔지니어링, “혁신을 강조하는 기업문화가 큰 힘”
17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14 엔지니어링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본지와 한국엔지니어링협회가 공동주관한 제2회 상상설계대전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번 제2회 상상설계대전에는 총 71편의 응모작 중 11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4작품, 종합토목설계사 3작품, 대학(원) 4작품이 배출됐다.
2회를 맞이한 이번 설계대전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지난해 희림건축에 이어 올해도 대상작품이 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배출됐다는 점이다. 대상작 ‘Trans to Terraform'을 홀로 설계한 정지인 사원은 화성을 지구화하는 아이디어를 골자로 화성의 대기와 재료조건을 분석해 지속가능한 주거환경을 창의적으로 제시했다.
정지인 사원은 수상소감을 통해 “인류와 환경에 공헌한 건축가를 선정해 매년 수여하는 건축계의 노벨상 ’프리츠커상‘의 한국 최초 수상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일본은 작년 수상자인 이토 도요오에 이어 올해 시게루 반까지 이미 7명의 수상자가 배출됐지만 아직 한국에서는 수상자가 없다”고 설명했다.
창조혁신상을 수상한 수성엔지니어링 조성삼 상무, 김경중 이사, 신종진 대리는 ‘교통소음 중화장치를 통한 도시 힐링 생태계 창출’을 함께 설계했다. 수성엔지니어링 구조기술자들로 구성된 이 팀은 음향실이나 오디오 시스템에서 이용하는 잡음제거장치를 도시공간으로 들고 와, 도시의 소음원에 대한 역주파수를 만들어 소음을 소거시키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조성삼 상무는 수상소감을 통해 “김경중 이사, 신종진 대리와의 수차례의 아이디어 회의를 거치며 선택한 작품으로 팀원들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며, “박미례 회장이 강조하는 혁신이란 가치, 구조분야 대가인 주성문 사장의 기술적 조언도 큰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1등상인 상상설계대상을 수상한 디자인캠프문박디엠피 정지인 사원에게는 500만원의 상금, 2등 창조혁신상의 수성엔지니어링 조성삼 상무 외 2명에게는 300만원이 주어졌다.
3등상인 미래디자인상을 수상한 독일계 건축업체 KF Architekten의 주현제 건축가, 대구한의대학교에서 건축설계를 전공중인 이유진 학생 외 1명, 반석종합건축사사무소 김대웅 실장 외1명에게는 각각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4등상인 엔지니어링리더상을 수상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동국대학교, 한국종합기술, 서영엔지니어링, 남서울대학교, 행림종합건축사사무소 등 6팀에게는 각각 50만원의 상금이 제공됐다.
<제2회 상상설계대전 수상자 명단>
내역 | 성명 | 소속 | 직책 |
대상 | 정지인 | (주)종합건축사사무소 디자인캠프문박디엠피 | 사원 |
창조혁신상 | 조성삼 | ㈜수성엔지니어링 | 상무 |
김경중 | ㈜수성엔지니어링 | 이사 | |
신종진 | ㈜수성엔지니어링 | 대리 | |
미래디자인상 | 주현제 | KF Architekten | 건축가 |
이유진 | 대구한의대학교 | 학생 | |
고대현 | 대구한의대학교 | 학생 | |
김대웅 | 반석 종합 건축사&엔지니어링 사무소 | 실장 | |
신광욱 | 프리랜서 | 프리랜서 | |
엔지니어링리더상 | 김광태 | 서울 과학 기술대학교 | 학생 |
장민수 | SADI(Samsungartanddesigninstitute) communicationdesign | 학생 | |
조지훈 | 동국대학교 대학원 | 대학원 | |
임동의 | 동국대학교 대학원 | 대학원 | |
박종장 | 동국대학교 대학원 | 대학원 | |
오형욱 | ㈜한국종합기술 | 연구원 | |
김민정 | ㈜한국종합기술 | 연구원 | |
조현준 | ㈜한국종합기술 | 연구원 | |
안종윤 | ㈜서영엔지니어링 | 부장 | |
조성광 | ㈜서영엔지니어링 | 차장 | |
이광명 | ㈜서영엔지니어링 | 대리 | |
이정현 | 남서울대학교 | 학생 | |
이소라 | 남서울대학교 | 학생 | |
김미수 | 남서울대학교 | 학생 | |
정승호 | TYDI(중국칭다오) | 팀장 | |
김정환 | (주)행림종합건축사사무소 | 과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