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공사현장 사망자 가장 많아…발주처는 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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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공사현장 사망자 가장 많아…발주처는 한전
  • 조항일 기자
  • 승인 2019.05.1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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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포스코건설이 시공사 가운데 공사현장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발주청에서는 한국전력이 불명예를 안았다.

국토교토부는 2018년도 산업재해 확정 기준 건설고사 주 사망자가 많은 건설사, 발주청, 지역 등 사망사고 다발 건설주체 명단을 13일 공개했다.

먼저 건설사 가운데서는 포스코건설이 10명의 사망자를 내면서 1위에 올랐다. 이어 현대건설 7명, GS건설과 반도건설이 4명, 대우·롯데·태영·한신공영·두산·대방건설 등이 3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발주처에서는 한국전력이 12명으로 사망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 9명 ▲한국도로공사 ▲8명 ▲한국농어촌공사 5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

사망사고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경기 화성시로 14명의 사망자가 있었다. 경기 고양시와 용인시, 경남 창원시가 11명, 경기 평택시와 경북 포항시, 전북 전주시 등이 10명으로 조사됐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사망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발주청과 인·허가기관, 그리고 원도급사 등 건설공사 핵심주체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7월 이후부터는 매월 정기적으로 사망사고 다발주체 명단을 공개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경영문화를 만들어 가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건설현장 사고사망자는 485명으로 2017년도보다 21명이 줄었다.

건설사 사망사고 다발주체 순위./국토부
건설사 사망사고 다발주체 순위./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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