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엔지니어링워크숍'…"고부가가치 도약, 엔지니어 인식 전환부터"
상태바
'2019년 엔지니어링워크숍'…"고부가가치 도약, 엔지니어 인식 전환부터"
  • 조항일 기자
  • 승인 2019.05.16 21: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6일 제주특별자치도 메종글래드 호텔에서 이재완 엔지니어링협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16일 제주특별자치도 메종글래드 호텔에서 이재완 엔지니어링협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한국엔지니어링협회는 제주특별자치도 메종글래드 호텔에서 '2019년 엔지니어링워크숍'을 16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완 엔지니어링협회장, 이종세 대한토목학회장을 비롯해 협회임원 및 대의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지난해 엔지니어링업계는 사업대가현실화, 조달청 낙찰률 상향 조정 등 성과를 이뤄냈다"면서도 "최근 종합심사낙찰제 등이 논란이 되면서 또 다른 숙제를 남겼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정부가 우리 경제를 성공적으로 평가했는데 다른 업계와 마찬가지로 엔지니어링업계도 아직까지 실제 체감과는 거리가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 엔지니어링업계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 '엔지니어링의 미래 : 전환기 한국 건설의 새 지평', '4차 산업과 BIM 활용' 등의 강의와 '엔지니어링 미래방향 토론' 발제가 진행됐다.

첫 강의를 맡은 이종세 대한토목학회장은 "건설산업은 수주경쟁 과열, 기업경영 악화, 최악의 취업률 등 악조건 속에서도 삶의 질 향상이라는 도전을 받고 있다"며 "건설의 핵심 가치를 지키면서 디지탈화, 기술선점, 신사업 육성 등을 모색한다면 이러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엔지니어링 미래방향 토론'에서는 업계의 열악한 환경과 개선을 위한 현실적인 문제들이 거론됐다. 특히 정부의 엔지니어링산업에 인식 전환을 요구와 수준 높은 기술자 확보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토론에 참석한 박미례 수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겸 협회 부회장은 "정부에서는 엔지니어링업계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제도적으로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다"며 "국가제도도 4차 산업혁명에 맞춰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황주환 동일기술공사 대표이사도 "건설업에 대한 기피 현상이 심각한 수준으로 국가부터 인식 개선에 나서서 엔지니어 확보가 용이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결국 엔지니어링산업이 고부가가치 사업이 되기 위해서는 수준 높은 기술력을 갖춘 인력 양성이 최우선"이라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